블록체인주, 정부 기술개발 지원 소식에 '들썩'

파수닷컴·케이사인 상한가
정부가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로 한 블록체인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개인 매매 비중이 높아 급등락 가능성이 큰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파수닷컴은 가격 제한폭(29.94%)까지 오른 9200원에 마감했다. 문서보안 플랫폼을 만드는 이 회사는 지난 16일부터 나흘 연속 올라 이 기간 상승률이 80.03% 됐다.개인정보 암호화 솔루션 업체인 케이사인도 이날 29.91% 급등했다. 개인용컴퓨터(PC) 제조·유통회사 주연테크와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알티캐스트도 각각 7.11%, 4.82% 상승했다.

파수닷컴은 올 상반기 블록체인 기반기술이 접목된 문서 플랫폼 ‘랩소디’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케이사인은 2015년 정부 과제 지원업체로 선정돼 사물인터넷(IoT) 기기 보안과 관련된 블록체인 연계 기술을 개발해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7일 “실태 조사와 인력 양성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블록체인 관련 종목은 대부분 개인투자자가 매매해 급등락을 반복하기 쉽다”며 “가상화폐 테마주와 묶어 집중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