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공항 2터미널 '주말 비상근무'…직원 160명 투입

대한항공은 새로 개장한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의 빠른 정착을 위해 지난 주말 직원 160명을 투입했다. 근무 인원은 평소보다 10~15% 가량 많은 것으로, 2터미널 개장 첫날인 18일과 같은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20~21일 이틀동안 각각 오전에 카운터 70개에 87명, 오후에는 58~60개 카운터에 73명을 근무시켰다. 카운터는 개장 시간은 오전 5시 40분이었다. 보통 국제선은 주말이 주중(월·목·금)보다 덜 붐비지만, 새로 문을 연 2터미널의 빠른 안정화를 위해 비상 근무에 나선 것이다. 여객터미널을 잘못 찾아오는 오도착 승객 안내를 위해 1, 2 터미널에 9명의 안내 전담반도 배치했다. 인천공항 관리 및 실무인력 12명을 추가로 배치해 2터미널 현장 운영시스템 점검 및 승객 안내에도 나섰다.대한항공 관계자는 “2터미널 이용 승객이 평소보다 공항에 일찍 나오면서 청사가 다소 혼잡한 양상”이라며 “하지만 개장 첫날 250여명에 달했던 오도착 인원이 이틀째인 19일에는 급감하는 등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