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길치 - 전윤호(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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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인생에 지름길은 없습니다. 먼저 목적지에 도착한 것 같은 사람도 사실은 수없는 시행착오 끝에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일 테지요. 때로는 힘들고, 가끔은 지겨운 우리의 인생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언제 도착할지 도무지 알 길이 없지만 오히려 그것이 인생의 재미인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건 쉬지 않고 걷는 와중에도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고마운 사람들에게 한 번씩 따스한 눈길을 주는 걸 잊지 않는 일일 것입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