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관리 O2O ‘생활연구소’, 옐로우독·케이큐브벤처스에서 25억원 투자 유치

옐로우독과 케이큐브벤처스 공동 투자로 시리즈 A 마무리
서비스 지역 확장과 전문 매니저 교육 강화에 집중할 계획
가정 관리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업체인 생활연구소(대표 연현주)가 옐로우독과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2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생활연구소는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작년 4월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첫 투자를 받은 뒤 8개월 만이다.생활연구소가 운영하는 '청소연구소' 앱(응용프로그램)은 모바일 홈클리닝 중개 서비스다. 소비자가 청소연구소 앱에서 청소를 원하는 지역과 시간을 입력하면 전문 교육을 받은 매니저가 방문하는 방식이다. 작년 1월 서비스 출시 이후 서울시와 경기 성남시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재이용률 80% 이상이다.

청소연구소는 올해 서비스 제공 범위를 수도권 전체와 전국 주요 도시로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아동, 반려동물, 노인 등을 돌보는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생활연구소는 매니저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며 "경력 단절 주부와 경제 활동의 기회가 적은 중장년 여성을 전문가로 양성하고, 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투자를 이끈 옐로우독은 "청소연구소가 가사 서비스 시장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해 서비스와 일자리의 질을 동시에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상무는 "가사 일에만 집중하기 힘든 워킹맘이나 1인 가구 비중이 커지면서 보다 많은 홈클리닝 서비스가 생겨나는 추세"라며 "앞으로 생활연구소만의 꼼꼼한 서비스 운영과 인재 관리로 신뢰 받는 홈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