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위원회 위원 12명 위촉… 여성위원 늘리고 창작자 보강

임원선 저작권위원장 재선임·감사에 전영길 회계사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 12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기영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김미혜 충북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김병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지원 이엠케이(EMK) 뮤지컬컴퍼니 부대표, 문건영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등 10명이다.

문선영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심재훈 성균관대 과학수사과 교수, 우지숙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이대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성태 소설가도 포함됐다.

임원선 현 위원장과 손수호 위원은 재선임됐다.문체부 저작권정책관, 국립중앙도서관장을 역임한 임 위원장은 지난해 2월부터 보궐 위원장으로 직무를 수행해왔다.

위원 임기는 2021년 1월 23일까지 3년이며, 위원장을 제외하고는 비상임이다.

저작권위원회 비상임 감사로는 전영길 인덕회계법인 공인회계사가 임명됐다.저작권위원회는 당연직 위원인 문체부 저작권국장을 포함해 총 25명으로 구성되는데 임기에 따라 한 번에 12명씩 교체된다.

이번 위원 인선은 문화예술 현장 창작자들의 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창작현장 전문가를 보강한 것이 눈에 띈다.

창작권리자 위원은 원래 1명이던 것이 이번에 3명으로 늘어났다.여성위원 비중도 높아졌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 10명 중 절반이 여성 전문가들로 채워지면서 전체 여성위원은 7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새로운 저작권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저작권 관련 다양한 이해관계를 균형 있게 반영할 수 있도록 위원들을 위촉했다"고 설명했다.저작권위원회는 저작권 분쟁의 알선·조정, 저작권위탁관리업자의 수수료 및 사용료 요율 심의, 저작물 이용질서 확립 및 저작물의 공정이용을 위한 업무 등을 수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