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내밀면 결제… 비자, 일본서 시범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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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카드 브랜드인 비자(VISA)가 얼굴 인증으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내달 일본에서 시범 테스트를 한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비자는 별도의 신용카드 등을 제출하거나 지문, 홍채 등을 인증할 필요 없이 사람의 얼굴 모습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카드회사에 카드 소유자의 얼굴 정보를 등록하면 인공지능(AI)이 매장에 설치된 카메라에 비친 인물의 특징을 분석해 등록 이미지와 일치하는지 판단한다.얼굴 각 부분의 조합만으로 본인 여부를 판단해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 분실 및 오용을 막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비밀번호를 바꾸거나 기억할 필요도 없다. 또 안경을 쓰거나 수염이 자라는 등 외적 변화가 있어도 본인 여부를 판가름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의 테스트 결과 얼굴 인식 정확도는 99.7%에 달했다.
일본 정보기술(IT) 기업 NEC의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이 시스템은 오는 2월부터 도쿄 시내 두 곳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범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얼굴인식 기술은 방범 분야 등에서 종종 활용됐지만 광범위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것은 비자카드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비자는 별도의 신용카드 등을 제출하거나 지문, 홍채 등을 인증할 필요 없이 사람의 얼굴 모습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카드회사에 카드 소유자의 얼굴 정보를 등록하면 인공지능(AI)이 매장에 설치된 카메라에 비친 인물의 특징을 분석해 등록 이미지와 일치하는지 판단한다.얼굴 각 부분의 조합만으로 본인 여부를 판단해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 분실 및 오용을 막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비밀번호를 바꾸거나 기억할 필요도 없다. 또 안경을 쓰거나 수염이 자라는 등 외적 변화가 있어도 본인 여부를 판가름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의 테스트 결과 얼굴 인식 정확도는 99.7%에 달했다.
일본 정보기술(IT) 기업 NEC의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이 시스템은 오는 2월부터 도쿄 시내 두 곳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범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얼굴인식 기술은 방범 분야 등에서 종종 활용됐지만 광범위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것은 비자카드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