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에 상승폭 확대…2560선 넘어 최고치 '근접'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올 들어 처음으로 256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게 올랐다.

25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59포인트(0.81%) 오른 2558.5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함께 상승 전환했다.

새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2.85% 오른 코스피는 이날 올해 들어 처음으로 2550선과 2560선을 연달아 넘어섰다. 한때 2560.98을 기록, 지난해 11월 기록한 전고점(2561.63) 코앞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71억원, 기관은 1141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320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 의료정밀, 건설, 전기전자, 기계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와 네이버가 2~3%대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반등을 시도했으나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상태다. 현재 코스닥은 2.02포인트(0.23%) 내린 892.75를 기록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5억원, 5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389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그룹주가 1~3%대 내림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20원(0.77%) 내린 10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