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스피 이전으로 코스닥150지수 매수 발생"-KB

KB증권은 30일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으로 코스닥150지수 내 종목엔 매수가 발생할 개연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호 연구원은 "거래소는 셀트리온이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해 3월이면 코스피200지수에 특례편입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코스닥150지수 제외는 코스닥에서 이탈하는 즉시 발생하지만, 코스피200편입은 적어도 3월 동시 만기일 직후에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인덱스 운용자 입장에선 셀트리온을 편입 전 매수하기도 반대로 특정 시점에 한꺼번에 매수하기도 부담스럽다"며 "코스닥150지수 내 여타 종목엔 매수가 발생할 개연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CJ E&M이 의미 있는 매수 유입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상대강도를 반영했을 땐 GS홈쇼핑 리노공업 솔브레인 티씨케이 제낙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일홀딩스 정도를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라며 "이들 종목은 1일 이상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수급이 존재할 수 있는 Days to Cover가 1이 넘는 종목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에 따라 코스닥150지수엔 테라세미콘이 신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