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포커스] 77년 역사 'SUV 아이콘' Jeep… 풀 라인업으로 한국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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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전문 메이커
2차 세계대전 중 첫 모델 출시
4륜구동 기술력 독보적
패밀리·럭셔리 SUV로 진화
2018년형 모델 출시
'올 뉴 2018 지프 랭글러' 등
완전 변경 모델 2종 내놔
중형 SUV 체로키는 부분변경


지프는 77년 역사를 간직한 SUV 전문 메이커다. 동급 최고의 성능과 장인정신, 독보적인 4륜구동 기술력을 갖춘 SUV 영역의 강자다. 지프는 제2차 세계대전 중 탄생했다. 1940년 ‘4×4’ 시스템을 적용한 윌리스 쿼드가 최초의 지프 모델이다. 윌리스 쿼드는 작고 가벼운 차체와 월등한 힘을 무기로 전장의 곳곳을 누비기 위한 기동성이 뛰어난 다목적 자동차로 설계됐다. 1941년 윌리스 쿼드는 핸들에 변속 기어를 장착하고 원형 계기판과 핸드 브레이크를 탑재한 ‘윌리스 MA’로 진화했다. 이후 지프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시장에 내놨다.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패밀리 SUV, 럭셔리 SUV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며 정통 SUV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노면 상황에 따라 주행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지형설정 시스템 등 브랜드 고유의 첨단 기술과 전통을 바탕으로 4×4 성능을 진화시키며 정통 SUV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1992년 등장한 그랜드 체로키는 온로드 주행과 핸들링, SUV 탑승 중 안락감 측면에서 새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3년 자동차 매거진 모터 트렌드의 ‘올해의 트럭’ 등 주요 상을 휩쓸었다. 2006년부터 판매 중인 컴패스는 도심형 SUV 기능을 갖췄다.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온로드용 풀타임 시스템과 오프로드용 풀타임 시스템 두 가지의 전천후 전자제어 4×4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2015년 소형 SUV 열기와 함께 나온 ‘막내’ 레니게이드는 20~30대 젊은 층에 어필하고 있다. 지난해 2000대 이상 팔려 수입 소형 SUV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신차 3종 투입
신차로는 풀체인지(완전변경) 2종과 페이스 리프트(부분변경) 1종 등 총 3개 신제품을 내놓는다. 오프로드 전용 모델인 ‘올뉴 2018 지프 랭글러’와 준중형 SUV 컴패스의 ‘올뉴 지프 컴패스’를 출시한다. 중형 SUV 체로키는 부분변경 모델이 나올 예정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