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파 오늘 당무위…'이중당적 대표당원' 해법 논의

투표권 가진 대표당원 1천여명, 민평당 발기인과 중복…전대 불가론 나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1일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전당대회 개최와 관련한 '특단의 대책'을 논의한다.안 대표와 통합파 지도부는 이날 오후 4시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위 회의를 열고 2·4 전당대회 대책 등 안건을 논의한다.

전날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통합 반대파인 '민주평화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당원 가운데 1천명 이상이 이번 국민의당 전대에서 투표권을 갖는 대표당원의 이름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무위에서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중당적' 문제가 제기된 1천명을 모두 징계하거나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전당원투표로 합당을 결정짓는 방안, 중앙위원회에서 합당을 의결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