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4분기 실적 예상 밑돌아…'중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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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31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34% 감소한 200억원으로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 26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공급 과잉 가능성 등 발광다이오드(LED)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담"이라고 밝혔다.환율 영향과 제품 구성비 악화, 4분기 계절성 등에 의해 예상보다 저조한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외환 관련 손실은 영업외손익에도 140억원 영향을 미쳐 세전이익, 순이익이 0원에 근접했다"며 "외환 영향이 있었지만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저조해 향후 실적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로는 전년 대비 각각 5%, 8% 증가한 1조1671억원, 1063억원을 제시했다.그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5%, 8%에 그쳐 주가수익비율(PER) 23.8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18배를 정당화하기 어렵다"며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업황과 고성장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김록호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34% 감소한 200억원으로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 26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공급 과잉 가능성 등 발광다이오드(LED)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담"이라고 밝혔다.환율 영향과 제품 구성비 악화, 4분기 계절성 등에 의해 예상보다 저조한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외환 관련 손실은 영업외손익에도 140억원 영향을 미쳐 세전이익, 순이익이 0원에 근접했다"며 "외환 영향이 있었지만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저조해 향후 실적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로는 전년 대비 각각 5%, 8% 증가한 1조1671억원, 1063억원을 제시했다.그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5%, 8%에 그쳐 주가수익비율(PER) 23.8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18배를 정당화하기 어렵다"며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업황과 고성장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