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北 공격 대비해 평창동계올림픽 대피시설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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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신문은 4일 "일본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 행사장 주변 지하주차장 등 대피시설로 이용할 복수의 장소를 살펴봤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차관급인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외무 부(副)대신이 직접 평창 인근 터널 등을 둘러봤다는 설명이다.이 신문은 주한 일본대사관이 작성한 '안전 매뉴얼'상 '전국 주요 대피시설'은 서울 주변에 한정돼 있고 강원도에는 해당 시설이 기재되지 않았다며, 만일에 대비하기위해 일본 내 여행대리점에 평창동계올림픽 관람 투어의 개요와 책임자 등 정보 제공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외무성은 지난 1일 해외안전 홈페이지에 "북한과의 관계에서 한반도 정세가 계속 예측이 허용되지 않는 상황인 만큼 긴급 시 대사관 등으로부터 연락을 받을 수 있도록 외무성의 '다비레지'(여행등록) 서비스에 등록해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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