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2·24일은 'K-골든데이'… 쇼트트랙·빙속 금메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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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D-4나흘 뒤인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 중 하나가 태극전사들의 금메달 소식이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8개를 목표로 잡고 있다. 개최국 선수들의 선전이 대회 흥행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회 관계자들도 금메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30년 만의 안방 올림픽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 소식이 나올 ‘K-골든데이’는 오는 17, 22, 24일이다.
태극전사 '금메달 소식' 언제 전할까
이상화 14일 500m 3연패 도전
'스켈레톤' 윤성빈 15일 금메달 사냥
최민정·심석희 17일 1500m 출격
골든데이 일정은 ‘메달밭’인 쇼트트랙 경기와 맞물려 있다. 17일 최민정(20)과 심석희(21)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 출격하고, 임효준(22)과 황대헌(19)이 쇼트트랙 남자 1000m에 나선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최민정이 1500m에서 금메달, 심석희가 은메달을 각각 딸 것으로 내다봤다. 22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남자 5000m 계주가 예정돼 있다. 확실한 금메달이 기대되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는 20일 열린다.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 목표로 내건 금메달 8개의 절반인 4개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역대 한국 선수단 금메달 26개 가운데 4개를 담당했던 스피드스케이팅도 폐막 하루 전인 24일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남자부에서는 간판 이승훈(30)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이고, 여자부 에이스 김보름(25)도 시상대 맨 위에 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또 한 명 주목해야 할 선수는 여자 500m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빙속 여제’ 이상화(29)다. 그는 금메달 후보인 일본의 에이스 고다이라 나오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빙속 여자 500m 결승은 14일 열린다.
한국 남자 스켈레톤의 기대주 윤성빈(24)은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 악셀 융크(독일)와 설날인 15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