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평화적 해결, 길이 다 끝나간다"

트럼프, 북한 열병식 앞두고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북한 문제를 평화적이고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다 끝나간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으로 지성호 씨 등 탈북자 여덟 명을 초청해 연 간담회에서 “(탈북자 문제를 포함한 북한 문제는) 우리가 처한 지금 같은 상황이 오기 오래전에 이미 끝냈어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실력 행사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다.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도 이날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이유에 대해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는 간단명료한 메시지를 전달하러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