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증권사가 꼽는 '평창 수혜주'는… 제일기획·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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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종 6개사로 가장 많아…"일부 종목, 주가 선반영 가능성"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수혜를 입는 상장사는 어디일까.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이른바 '평창 수혜주'에 그 어느 때보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가 5일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에 평창 수혜주 3종목씩 추천을 의뢰한 결과 제일기획이 가장 많은 6표를 받았다.
제일기획을 추천한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은 공통으로 올림픽에 따른 광고 집행 확대를 이유로 꼽았다.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스폰서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올림픽 관련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캠페인을 대행하고 있다"면서 "올림픽에서의 광고 마케팅 영업 활황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평창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KT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로부터 3표를 받으며 그 뒤를 이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전문위원은 "KT는 5G 시범망 구축과 평창올림픽의 5G 규격 채택과 관련해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다음으로는 용평리조트와 호텔신라, LG디스플레이로 각각 2개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이 밖에 삼성전자, 네이버(NAVER), 케이엠더블유, 세코닉스, 이노와이어리스, 하나투어, 파라다이스, 이노션, SBS, SBS홀딩스, SK텔레콤, 마니커, 하림이 1표씩 받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평창 수혜주'로 별도로 추천하는 종목이 없다고 밝혔고, 한국투자증권은 마니커와 하림을 함께 추천해 모두 4곳을 거론했다.
최소 1표 이상 받은 종목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IT)이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네이버, 케이엠더블유, 세코닉스, 이노와이어리스 등 6개사로 가장 많았다.미디어(제일기획, 이노션, SBS, SBS홀딩스)와 레저(용평리조트, 호텔신라, 하나투어, 파라다이스)는 각각 4개사로 그 뒤를 이었다.
그다음으로는 통신서비스(KT, SK텔레콤), 음식료(마니커·하림) 등의 순이었다.
마니커와 하림은 인기종목들의 중계방송이 저녁 시간대에 집중돼 있어 치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 이유로 꼽혔다.
다양한 업종에서 여러 종목이 수혜주로 지목됐지만, 일각에서는 올림픽 기대감의 주가 선반영 가능성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김병연 연구원은 "5G 기술과 관련된 일부 업종은 올림픽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된 측면도 있다"며 "이 경우 막상 올림픽이 시작되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가 5일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에 평창 수혜주 3종목씩 추천을 의뢰한 결과 제일기획이 가장 많은 6표를 받았다.
제일기획을 추천한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은 공통으로 올림픽에 따른 광고 집행 확대를 이유로 꼽았다.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스폰서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올림픽 관련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캠페인을 대행하고 있다"면서 "올림픽에서의 광고 마케팅 영업 활황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평창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KT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로부터 3표를 받으며 그 뒤를 이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전문위원은 "KT는 5G 시범망 구축과 평창올림픽의 5G 규격 채택과 관련해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다음으로는 용평리조트와 호텔신라, LG디스플레이로 각각 2개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이 밖에 삼성전자, 네이버(NAVER), 케이엠더블유, 세코닉스, 이노와이어리스, 하나투어, 파라다이스, 이노션, SBS, SBS홀딩스, SK텔레콤, 마니커, 하림이 1표씩 받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평창 수혜주'로 별도로 추천하는 종목이 없다고 밝혔고, 한국투자증권은 마니커와 하림을 함께 추천해 모두 4곳을 거론했다.
최소 1표 이상 받은 종목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IT)이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네이버, 케이엠더블유, 세코닉스, 이노와이어리스 등 6개사로 가장 많았다.미디어(제일기획, 이노션, SBS, SBS홀딩스)와 레저(용평리조트, 호텔신라, 하나투어, 파라다이스)는 각각 4개사로 그 뒤를 이었다.
그다음으로는 통신서비스(KT, SK텔레콤), 음식료(마니커·하림) 등의 순이었다.
마니커와 하림은 인기종목들의 중계방송이 저녁 시간대에 집중돼 있어 치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 이유로 꼽혔다.
다양한 업종에서 여러 종목이 수혜주로 지목됐지만, 일각에서는 올림픽 기대감의 주가 선반영 가능성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김병연 연구원은 "5G 기술과 관련된 일부 업종은 올림픽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된 측면도 있다"며 "이 경우 막상 올림픽이 시작되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