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경북도지사 출마…새 미래 연다"

오중기(51)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이 5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오 전 선임행정관은 "지난 10년간 보수정권이 집권하면서 우리 삶에서 무엇이 달라졌느냐"며 "대한민국 전통과 역사 중심이던 경북인 자존감을 내리깎고 아픔만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제 경북도 바뀌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완성과 이제껏 경북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또 대기업과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한 청년창업 메카 조성, 경북 역사·문화자원으로 사람중심 문화르네상스, 36.5도 허브센터로 경북 지자체 인구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 지역균형발전·지방분권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 경북 미래 먹거리 창출을 5대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행복지수를 정책 이행지표로 관리하고 실천해 성과를 달성하겠다"며 "경북다운 경북, 도민 행복을 지키는 도정을 통해 '대한민국 행복 1번지'로 경북 위상을 실현하고 선도하겠다"고 했다.오 전 선임행정관은 포항 출신으로 포항 대동고와 영남대를 졸업하고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지냈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다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2일 사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