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 예술감독 "올 신작 '마타하리' 기대하세요"
입력
수정
지면A30
“국립발레단이 올해 선보일 신작은 ‘마타하리’입니다. 재작년과 작년 같은 이름의 뮤지컬이 관객들을 만났죠. 기구하고 슬퍼서 매력적인 마타하리의 인생을 국립발레단만의 드라마 발레로 재탄생시키니 기대해주세요.”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사진)이 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공연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실존했던 인물 마타하리의 이야기가 올해의 신작으로 선택됐다. 무용수를 꿈꿨으나 이루지 못하고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프랑스를 오가며 스파이로 활동한 여성이다. 지난해가 세상을 떠난 지 100년째였다.이탈리아 출신 안무가 레나토 자넬라는 1993년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서 발레 ‘마타하리’를 처음 발표했다. 그가 올해 국립발레단을 위해 안무와 무대, 의상 등을 모두 다듬어 새 작품을 내놓는다. 강 예술감독은 “완전히 새로운 버전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발레단은 파트리스 바르 전 파리오페라발레단 부예술감독이 안무한 고전 발레 ‘지젤’로 다음달 올해 정기공연의 막을 연다. 존 크랭코의 드라마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 톨스토이의 작품을 바탕으로 크리스티안 슈푹이 안무해 지난해 초연에서 호평을 받은 ‘안나 카레니나’ 등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사진)이 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공연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실존했던 인물 마타하리의 이야기가 올해의 신작으로 선택됐다. 무용수를 꿈꿨으나 이루지 못하고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프랑스를 오가며 스파이로 활동한 여성이다. 지난해가 세상을 떠난 지 100년째였다.이탈리아 출신 안무가 레나토 자넬라는 1993년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서 발레 ‘마타하리’를 처음 발표했다. 그가 올해 국립발레단을 위해 안무와 무대, 의상 등을 모두 다듬어 새 작품을 내놓는다. 강 예술감독은 “완전히 새로운 버전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발레단은 파트리스 바르 전 파리오페라발레단 부예술감독이 안무한 고전 발레 ‘지젤’로 다음달 올해 정기공연의 막을 연다. 존 크랭코의 드라마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 톨스토이의 작품을 바탕으로 크리스티안 슈푹이 안무해 지난해 초연에서 호평을 받은 ‘안나 카레니나’ 등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