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문 대통령, 펜스 美부통령과 만찬…北, 대규모 건군절 열병식

◇ 미국 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또 하락

뉴욕증시가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틀간의 폭락을 딛고 전날 반등했던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다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8%(19.42포인트) 떨어진 2만4893.35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50%(13.48포인트) 내린 2681.66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0%(63.90포인트) 하락한 7051.98로 거래를 마쳤다. ◇ 문 대통령, 펜스 美부통령과 만찬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하는 펜스 부통령을 접견하고 만찬을 함께 한다.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에게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지원하는 데 대한 사의를 표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를 확인할 방침이다.

◇ 北, 오늘 대규모 건군절 열병식 실시북한이 오늘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건군절 열병식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과 관계 당국에 따르면 7일 평양 김일성광장에 북한 병력 1만3000여명 등 5만여명이 집결해 카드섹션을 비롯한 퍼레이드 연습을 진행했다. CNN 등 미 언론들은 북한이 열병식을 통해 장거리 미사일 수십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 해외 언론의 방북 취재와 외국 인사의 참관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평창올림픽 D-1…컬링 스키점프, 첫 경기 열린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오늘 컬링과 스키점프가 먼저 대회 시작을 알린다. 공식적인 첫 경기로 컬링 믹스더블 예선 1차전 4경기가 오전 9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장혜지-이기정 선수가 핀란드와의 1차전에 나서 첫 경기를 갖는다. 또 오후 8시 15분부터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스키점프 남자 노멀힐 개인전 예선이 열린다.
◇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감독, 금의환향

‘2018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결승으로 이끈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늘(8일) 귀국한다. 박 감독은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2로 패하며 최종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전설을 만들어냈다. 박 감독은 베트남 정부로부터 3급 노동훈장을 수여받았다.

◇ 검찰, '靑 특활비 상납' 김성호 전 국정원장 소환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2억여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건넨 의혹을 받는 김성호 전 국정원장이 오늘 검찰 피의자 조사를 받는다. 김 전 원장은 지난 2008년 국정원장 재직 당시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에게 2억원을 전달한 혐의와 불법 여론조사를 하는 데 억대의 국정원 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국제유가, 美원유재고·생산량 증가에 하락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미국 원유재고량이 2주 연속 증가한 데다 원유생산량도 사상 최고수준을 이어가면서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1달러(1.8%) 하락한 62.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8일 이후 최저가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4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전일대비 55센트(0.8%) 떨어진 66.3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 오늘부터 법정 최고금리 인하

오늘(8일)부터 법정 최고금리 27.9%에서 24%로 인하된다. 인하된 금리는 신규 대출자부터 적용되고 기존 대출자는 대출을 갱신하거나 연장할 때 적용받을 수 있다. 상환능력이 있지만, 최고금리 인하로 제도권 대출 이용이 어려워진 저신용·저소득자를 위한 안전망 대출도 출시된다. 연 소득이 3500만원 이하거나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일 경우 안전망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 한파 한풀 꺾인다…낮기온 영상권 회복오늘(8일)은 최근 맹위를 떨치던 한파가 누그러지겠다. 하지만 평년보다는 여전히 추운 날씨가 지속되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8∼-4도로 예보됐다. 전날(-21.1∼-7.4도)보다는 다소 올라가지만, 평년(-9.7∼0.5도)보다는 낮겠다. 낮 최고 기온은 -1∼7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도, 수원 3도, 강릉 5도, 대전 4도, 광주 7도, 부산 7도 등이다.

이진욱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