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방, 북한 열병식에 "도발행동 절대 용인못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9일 북한의 전날 건군절 열병식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적 행동은 지역과 국제사회 안전보장에 대한 명확한 도발행동으로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평화의 제전인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도록 남북간 조정을 해 온 것은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일, 한미일 간에 정상 등 다양한 레벨에서 긴밀한 연대를 통해 북한에 대한 압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가 장관은 "북한의 '미소외교'에 몸을 빼앗겨서는 안된다"며 "북한에 대한 압력을 훼손할 수 있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남북한 대화 분위기를 견제했다.

그는 "우리는 미일, 한일, 한미일 3국이 협력해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관계국과 긴밀히 연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정책을) 변경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통해 압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취재보조 :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