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서 규모 4.6 지진…석달만에 4.0대 여진에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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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3분 3초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08도, 동경 129.3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4㎞다.규모 4.0대 여진은 작년 11월15일 오후 4시49분에 발생한 규모 4.3 지진 이후 약 석 달 만에 발생한 것이다.
또한 이 지진 직후인 오전 5시38분 6초에는 포항시 북구 북서쪽 7㎞ 지점에서 규모 2.1 여진이 한 차례 더 발생했다.
포항 여진은 이번까지 모두 84회로 늘었다. 이 가운데 2.0∼3.0 미만이 76회, 3.0∼4.0 미만 6회, 4.0∼5.0 미만이 2회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도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지진동을 느끼고, 많은 사람이 잠을 깬다. 약간의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고 곳에 따라 회반죽에 금이 가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질 수 있다.
한편 지진이 난 직후 많은 포항시민은 집 밖으로 나와 운동장, 공터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를 타고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불안감을 안고 차 안에서 기다리는 주민이 많았다.
경북소방서는 이번 지진으로 인명피해가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