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나의 마음을… 향기에 담아 보낸다

밸런타인데이 향수 선물 어때요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왔다.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선물로 건네주기 좋을 때다. 향수업체들은 연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다양한 밸런타인데이 향수를 선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고급 향수 브랜드 딥티크는 ‘2018 발렌타인 컬렉션’을 한정판 아트 패키지에 담아 판매한다. ‘딥티크 헤어 미스트 오 로즈’(30mL·7만5000원)는 매혹적이고 섬세한 장미향을 느낄 수 있는 미스트 형태의 헤어 퍼퓸이다. 장미향에 상큼한 과일향을 더해 관능적이면서 싱그러운 향이 난다. 머릿결에 좋은 오일도 넣었다. 머리카락에 뿌리면 걸을 때마다 은은하게 향을 풍길 수 있다. 딥티크의 헤어 미스트 오 로즈는 2월 한 달 동안 그래픽 디자이너 레슬리 데이비드가 만든 아트 패키지로 구입할 수 있다. 중세의 전원풍경을 그린 18세기 프랑스 디자인을 패키지에 담았다.
럭셔리 퍼퓸 브랜드 바이레도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휴대용 향수를 담을 수 있는 한정판 ‘트레블 퍼퓸 케이스’를 내놨다. 바이레도 특유의 베이지 가죽 케이스에 실버 색상으로 ‘I love you(I♥U)’라는 문구를 새겼다. 가죽 케이스에는 바이레도의 12mL 여행용 향수 컬렉션 ‘라 셀렉션 바이레도’를 담을 수 있다. 라 셀렉션 바이레도는 대표 향수인 블랑쉬를 비롯해 집시워터, 발다프리크 등 자신이 원하는 6가지 향을 선택해서 담을 수 있다. 3가지 향을 넣는 키트도 구입할 수 있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2월 한 달 동안 ‘아쿠아 디 콜로니아’ 향수 시리즈를 구입하면 특별 제작한 초콜릿 박스 ‘초콜릿 스퀘어 어소티드’를 선물로 증정한다. 초콜릿 스퀘어 어소티드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아쿠아 디 콜로니아’ 향수 중 시칠리아, 젤소미노, 로사, 산타 마리아 노벨라 등 4가지 향을 재해석해 이탈리아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본사에서 직접 초콜릿으로 제작한 것이다. 아쿠아 디 콜로니아 향수 가격은 17만8000~21만8000원대다.

이지나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브랜드 담당자는 “밸런타인데이에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한정판 향수는 특히 반응이 좋다”며 “2월 한 달 동안 특별 패키지와 사은품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