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예술단 귀환 보도… 김여정 마중 나와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한 북한예술단이 지난 12일 귀환한 사실을 13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문화성 국장 권혁봉 동지와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현송월 동지가 이끄는 우리 예술단이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 축하공연 일정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12일 평양에 도착하였다"며 "이날 서울을 출발한 예술단은 11시경 개성을 경유하여 왔다"고 전했다.이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여정 동지를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문화성 일꾼들이 예술단을 마중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술단이 강릉과 서울에서 진행한 공연에 대해 "각계의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지향하는 겨레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예술단 본진은 지난 6일 만경봉 92호를 타고 방남한 지 엿새 만인 전날 복귀했다.이들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11일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각각 공연했다.

북한예술단이 남쪽에서 공연한 것은 2002년 8월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이후 15년 6개월 만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