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수형자와 교정위원 간 따뜻한 만남자리 진행

부산구치소,수형자와 교정위원간 따뜻한 만남…‘사랑의 멘토링데이’ 실시





부산구치소(소장 김정선)는 13일 65세 이상 고령수형자 5명과 장애인 수형자 10명을 대상으로 교정위원과의 ‘사랑의 멘토링데이(mentoring day)’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설을 맞이해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교정위원들이 수용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애로사항을 상담하는 등 따뜻한 만남의 시간이 됐다.행사에 참여한 한 수용자는 “설이 다가오면서 마음이 외로웠는데, 이렇게 찾아와주신 분들이 있어 힘이 난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한병호 교정협의회장은 “수용자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출소 후 우리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정선 부산구치소장은 “설을 앞두고 사회와 격리되어 소외된 수용자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기울여주신 교정위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산구치소는 교정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연휴기간 중 수용자들에게 사과와 절편을 지급하고, 16일에는 설맞이 수용자 합동차례행사를 진행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