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心 사로잡은 윤성빈의 '말벅지'…폭발적 스타트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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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2/ZA.15992797.1.jpg)
윤성빈은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인 고등학생 시절 178cm의 키로 제자리 점프해서 농구 골대 림을 잡을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순발력을 자랑했다. 고교 3학년이던 2012년 스켈레톤에 뛰어들면서 강도 높은 근력 강화 운동을 하면서 허벅지는 말벅지로 변해갔다.스켈레톤은 출발할 때 전속력으로 30~40m를 달린 뒤 썰매에 올라타 1000m가 넘는 남은 트랙을 주행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출발 속도가 빠를수록 이후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초반 달리기가 매우 중요하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2/ZA.15990836.1.jpg)
이용 총감독 등 코치진한테 '썰매를 섬세하게 조종하는 데 악영향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근육은 그만 단련하자'는 얘기까지 들었다.하지만 허벅지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파워는 윤성빈에게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윤성빈은 4차례 주행 모두에서 스타트 기록 1위를 달성했다. 홈 이점까지 살려 스타트 이후 주행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윤성빈은 압도적인 기록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