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2월… '알짜 분양' 3월로 대거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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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분양캘린더설 연휴와 동계올림픽이 겹치면서 2월 분양 예정 물량이 대거 3월로 넘어갔다.
인천·제주 2곳 162가구만 청약
개포8·서초 '우성1차' 내달 분양
이번주에는 인천과 제주에서 2개 단지, 162가구만 청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23일 네 곳에서 문을 연다. 설 연휴 직후부터 모델하우스 개장이 봇물을 이룰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대부분 다음달로 일정을 미뤘다.19일 아산이앤씨는 인천 공촌동에서 ‘미우해드리움’ 주상복합 110가구(전용면적 34~72㎡) 청약을 받는다. 원탑종합건설은 20일 제주 법환동 ‘법환 코아루’ 52가구를 공급한다.모델하우스는 23일 일제히 오픈한다. 서울 대림동에선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보라매 2차’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859가구(전용 59~84㎡) 중 62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올해 서울에서 처음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다. 동문건설은 경기 수원 인계동에서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을 공급한다. 전용 63~79㎡, 298가구 규모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선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이 527가구 규모로 예비 청약자를 맞이한다. 전용 74~78㎡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올해 아파트 분양은 다음달부터 본격화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공급되는 아파트는 8만8513가구에 이른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9.4% 증가한 수치다. 서울에서 1만1872가구, 경기에서 4만1698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수요자가 선호하는 지역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많다.서울을 보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이 강남구 일원동 ‘개포 주공8단지’ 재건축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1996가구 중 16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대부분이 일반분양이라 강남 진입을 노리는 수요자들 관심이 많다. 삼성물산이 짓는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재건축 아파트도 다음달 분양에 나선다. 1317가구 중 225가구를 내놓는다.
비강남 지역에선 마포구와 영등포구 분양 단지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GS건설은 마포구 염리3구역에서 1694가구 중 36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이 건설하는 ‘e편한세상 보라매 2차’ 859가구(일반분양 626가구)도 주인을 찾는다.
경기를 보면 포스코건설이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 짓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가 분양에 나선다. 정자동에 15년 만에 공급되는 단지다.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위버필드’도 다음달 공급될 예정이다. SK건설과 롯데건설이 총 2128가구로 짓는다. 하남감일지구에선 현대·대우·포스코·태영건설이 짓는 ‘하남 포웰시티’가 모델하우스를 개장한다. 전용 73~155㎡, 2603가구 규모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