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극협회 "이윤택, 권력 휘두르며 여성 단원 꿈·미래 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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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연극협회가 연출가 이윤택의 성추행, 성폭행 사건에 대한 공식입장을 냈다.
지난 18일 한국여성연극협회는 "이윤택은 자신의 연극 집단내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여성단원들의 꿈과 미래와 삶을 탈취하였고 한국 연극계의 명예를 실추하고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이런 야만적 상습 폭행을 묵과할 수 없으며 하루 빨리 연극계가 명예를 회복되고 연극 예술 정신이 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성과 남성이 당당하고 안전하게 연극작업에 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윤택의 영구 제명을 요구하며 진정성 있는 참회와 사과를 비롯해 사법적 절차가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윤택의 성추문은 한 여성 연극인이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그는 "이윤택으로부터 19살이던 2001년과 2002년 두 번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수희 연출가는 지난 14일 SNS를 통해 이윤택 연출가로부터 성추행 당한 일을 ‘metoo’(미투)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고백했다.
이후 이윤택은 "지난 날을 반성하고 모든 걸 내려놓고 근신하겠다"라고 밝혔으나 피해자들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사건은 쉽게 정리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윤택 연출가는 19일 오전 10시 공개 사과를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지난 18일 한국여성연극협회는 "이윤택은 자신의 연극 집단내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여성단원들의 꿈과 미래와 삶을 탈취하였고 한국 연극계의 명예를 실추하고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이런 야만적 상습 폭행을 묵과할 수 없으며 하루 빨리 연극계가 명예를 회복되고 연극 예술 정신이 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성과 남성이 당당하고 안전하게 연극작업에 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윤택의 영구 제명을 요구하며 진정성 있는 참회와 사과를 비롯해 사법적 절차가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윤택의 성추문은 한 여성 연극인이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그는 "이윤택으로부터 19살이던 2001년과 2002년 두 번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수희 연출가는 지난 14일 SNS를 통해 이윤택 연출가로부터 성추행 당한 일을 ‘metoo’(미투)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고백했다.
이후 이윤택은 "지난 날을 반성하고 모든 걸 내려놓고 근신하겠다"라고 밝혔으나 피해자들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사건은 쉽게 정리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윤택 연출가는 19일 오전 10시 공개 사과를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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