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되는 동반성장] 현대중공업그룹, 아산나눔재단 통한 청년창업·스타트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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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그룹과 창업자인 고(故)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가족 및 범(汎)현대가 기업들은 2011년 청년창업 활성화 및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해 아산나눔재단을 출범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7년간 창업가와 사회혁신가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현재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창업 지원 프로그램 ‘마루180’ △정주영 엔젤투자기금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창업 생태계 파트너십 등 11개 사업을 펼치고 있다.올해로 7회를 맞이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창업문화 확산 및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발굴·지원을 위해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3개 팀이 수상했고 이 중 80%가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2년 조성한 정주영 엔젤 투자기금은 366개 기업에 총 2300억원을 투자했다. 2013년부터 진행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현직 비영리 중간관리자가 경영 능력과 리더십, 기업가정신을 고루 함양한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립한 아산나눔재단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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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1995년부터 24년째 매년 설과 추석에 지역 소외계층에 각종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기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으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역 소외아동을 위해 깜짝 산타로 변신해 어린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김장 김치로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마음회관 식당 직원들은 매월 셋째주 월요일을 ‘짜장면 데이(day)’로 정하고 2016년부터 어려운 이웃들에게 짜장면과 탕수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