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되는 동반성장] GS그룹, 공동 기술개발·거래대금 선급금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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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는 그동안 계열사별로 업종 특성에 맞게 △협력사 금융지원 확대 및 지급조건 개선 △협력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및 상품 공동개발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등을 위한 협의회 구성 등을 통해 동반성장을 추구해왔다. 특히 상생펀드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현금 결제 비율 확대 및 지급 기일 단축 등 지급 조건을 개선시켜왔다. 거래금액의 일정 비율을 선지급하는 선급금 제도를 운영 중인 GS칼텍스가 대표적이다.GS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별로 협력사와 공동기술 및 상품 개발, 특허 출원,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GS는 2010년부터 지주사인 (주)GS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자회사 및 계열사 대표이사를 위원으로 하는 그룹 차원의 ‘공생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계열사별로 추진하는 협력회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기 위해서다.
GS칼텍스는 또 중소 협력사가 제조 생산기술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2016년 5개 기업을 시작으로 2017년엔 6개 기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12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력사의 다양한 여건과 필요에 최적화된 지원을 펼치고 있는 게 특징이다. 기술교육 지원센터를 통해 GS칼텍스 여수공장 정비용역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역량과 직무역량, 관리역량 향상을 위한 8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해상수송 안전지원 기술센터에서는 해상수송 협력사를 대상으로 분기별 승선 전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회사와 임직원 상호 성장·발전을 위해 윤리경영 교육 및 자율준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