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소폭 하락…코스닥은 '상승'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1포인트(0.35%) 내린 2406.6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17.73으로 출발했지만 상승 폭을 줄이면서 하락 전환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월마트의 실적 부진, 미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2.9%까지 치솟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01% 하락한 24,964.7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0.58%와 0.07%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2억원, 6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76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356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다. 은행은 1.81% 떨어지고 있다. 철강금속은 1% 하락하고 있다. 보험도 1.01% 내리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은 0.48%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POSCO KB금융 LG화학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0.89%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19% 상승 중이다. NAVER도 1.73%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3포인트(0.41%) 오른 867.94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860선에서 등락을 보이기도 했지만, 점차 상승 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억원, 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나홀로 61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4% 상승하고 있다. 신라젠 티슈진(Reg.S)도 1%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는 1.36% 하락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0.10%) 오른 107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