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성장성·고배당 매력 겸비…적극 매수"-메리츠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S-Oil에 대해 성장과 고배당 매력을 갖춘 투자처라며 현 시점에서 적극 매수를 고려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S-Oil이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기말배당금 4700원(시가배당률 3.8%)을 발표했고, 중간배당금(1200원)까지 고려하면 이는 배당성향 53%, 시가배당률 4.9%에 육박한다"며 "고배당 매력과 성장성을 갖춘 확실한 투자처"라고 밝혔다.올 S-Oil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1조9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양호한 정유업황과 하반기 고도화 설비 신규 가동 효과가 발휘되면서 이익증가폭이 경쟁사를 상회할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정유업황은 글로벌 경기 확장에 따른 수요 개선, 미미한 정제설비 신규 증설 규모, 아시아 소재 2개 설비 폐쇄에 따른 타이트한 공급 등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설비 가동 효과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석유제품 수익성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신규로 출하될 제품인 폴리프로필렌(PP)과 프로필렌옥사이드(PO)는 공급과잉 우려와 달리, 성장을 이끄는 주요 제품"이라고 판단했다.그는 "신규 설비 가동으로 성장성이 확보된 점과 경쟁사 대비 우월한 배당 매력도를 갖춘 점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적극 매수를 권한다"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