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 VR 게임, 터널 굴착도 크라우드펀딩으로

와디즈, 혁신기업 투자 플랫폼으로 떠오른다
벤처기업 투자 시 소득공제 혜택도
가상현실(VR) 게임, 터널 굴착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업체 와디즈는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에 나선 회사들이 자금 조달 창구로 와디즈 펀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4D형 가상현실(VR) 게임 '퀀텀 VR 트레드밀' / 사진=와디즈
세계 최초 4D형 VR 게임 ‘퀀텀 VR 트레드밀’ 펀딩 프로젝트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퀀텀 VR 트레드밀은 100% 자체 기술로 제작했다. VR 세계에서 전 방향으로 무한 보행이 가능하고 시각, 촉각, 청각 등의 체험을 통해 실감 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터널 굴착 혁신기업 ‘코틈’의 투자형 프로젝트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코틈은 국내 지질 구조에 최적화한 독자 기술을 개발해 고효율, 저비용, 저진동, 저소음 장비를 구현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터널 굴착 분야에서 새로운 공법 기술을 통해 공사 기간 단축, 비용 절감 등을 꾀할 계획이다.코틈 프로젝트에 투자하면 소득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투자형 크라우드펀딩(벤처기업 또는 창업 3년 이내의 기술성 우수기업일 경우) 투자자들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가 된다.

와디즈 관계자는 “첨단 기술은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존 제도권의 투자를 유치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와디즈는 뛰어난 기술력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의 투자형 펀딩 프로젝트를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