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군산은 사실상 재난지역… 현실적 지원 절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정부 부처를 방문해 한국GM 군산공장 가동 중단 사태 해결과 현실적인 지원책을 당부했다.
송하진 지사는 21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이 중단된 데 이어 최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까지 겹쳐 군산지역은 사실상 재난지역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특별교부세 지원 등 행안부 차원의 모든 지원 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송 지사는 또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고형권 제1차관을 만나 1만3천 명에 달하는 근로자의 실직 대비책과 GM 협력업체에 대한 세금 면제 등 현실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그는 "이번 GM 군산공장 사태에서 보듯 군산지역 경제 기반이 매우 취약하다"며 "대통령 지시로 군산이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되는 만큼 금융지원 등 기재부의 후속 조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송 지사는 22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GM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주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