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다음주까지 개헌 합의안 도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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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개헌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국민 개헌에 빗장을 잠그고 있어 30년 만에 찾아온 개헌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며 “적어도 다음 주까지 여야 합의안이 도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개헌 국민투표와 지방선거 동시 투표일이 11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정치권 협상과 개헌안 공고, 국민투표 등 실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적어도 다음 주까지 합의안이 도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민주당의 권력 구조 개편안을 핑계로 삼고 정쟁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며 “지방선거와 동시 개헌 투표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그간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80%에 가까운 국민이 선호하는 대통령제를 근간으로 하고 분권과 협치를 강화하는 안을 당론으로 정했다”며 “한국당이 발목잡기만 할 게 아니라 하루속히 한국당의 안을 내놓고 건강한 토론과 합의에 이르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