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 SK텔레콤, '5G 기술' 총망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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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지국 설치 ‘360도 5G 영상통화’ 시연
가상 아바타 보며 대화하는 ‘홀로박스’, ‘소셜 VR’ 등 실감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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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완벽한(Perfect) 5G’를 테마로 제3홀 내 604㎡ 면적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한층 진화한 통신기술을 공개한다. 현실세상(Real World)이 디지털화 되어 사이버세상(Cyber World)으로 들어오게 되는 5G시대를 구현한다.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전시장에 5G 기지국을 설치해 360도 5G 영상통화를 시연한다. 관람객은 서로 상대방의 주변 환경을 입체적으로 보면서 영상통화를 체험할 수 있다. 360도 영상통화는 일반 영상통화 대비 다량의 영상데이터 전송이 필수적이다.
또한 ▲세계 최초 5G NSA(Non-Standalone) 표준 기반 무선 전송 기술 ▲5G-LTE를 연동해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구성하는 ‘5G NextGen Core’ ▲AI 기반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TANGO)’ ▲중앙에서 5G 유선망을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SDN 플랫폼’ 등 전 세계 통신업계를 선도하는 네트워크 기술들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가상 아바타를 보면서 대화하는 실감 미디어 2종을 선보인다. 홀로그램은 초고화질의 3차원 영상을 전송하므로 5G 없이는 실현 불가능한 서비스다.‘홀로박스(HoloBox)’는 홀로그램 아바타를 보면서 대화하는 미래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MWC에서 선보이는 ‘홀로박스’에는 SK텔레콤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 기능이 탑재됐다. K팝스타처럼 이용자가 좋아하는 아바타와 친숙하게 소통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인공지능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소셜(Social) VR’은 VR 기기를 쓰고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공간 속으로 들어가 다른 참여자들과 옥수수 등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대화 가능한 서비스다. 국내 이용자가 전 세계 친구들과 가상공간에서 함께 영화, 공연, 스포츠경기 등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8년째 개발해 온 ‘양자암호통신’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5x5mm)의 ‘양자난수생성기’ 칩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 통신기술이다. 도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5G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보안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공안전(Public Safety)’ 부스에서는 한국에서 시연한 T라이브캐스터, 바디캠 등 공공 안전 솔루션과 함께, ‘단말간 직접통신(D2D, Device to Device)’이 일반에 최초 공개된다. ‘T라이브캐스터’는 드론에 탑재 가능한 소형 영상 중계 장비로 바디캠과 연동해 재난현장 관제 솔루션으로 활용된다. 단말에 디지털무선통신(DMR) 칩이 내장돼 반경 1Km 내 통화가 가능하므로 재난구조 현장에서 매우 유용한 기술이다. 한편 스타트업 5곳도 전시관 곳곳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5G 시대를 이끌 차세대 기술을 뽐낸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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