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수도권] 인천도시公, 사회공헌 예산 50% 도시재생에 집중
입력
수정
지면C2
'생동감 프로젝트' 추진인천도시공사는 도시재생·주거복지 등 회사의 사업영역과 연계한 사회공헌으로 대표되는 공기업이다. 공사는 사회공헌 전체 예산 중 50%를 자신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공사는 도시재생 분야 업무역량을 적극 활용해 ‘생동감 프로젝트(생기 있는 동네만들기 감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원도심, 생동감 넘치는 동네로…
서민 주거복지도 활발
지역아동 위한 도서기증 운동도
생동감 프로젝트는 낙후된 원도심 지역을 생동감 넘치는 동네로 탈바꿈시키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6년 중구 원괭이부리마을, 2017년 동구 만북접경마을에 대해 주변환경 개선사업을 펼치면서 살기 좋은 동네로 변화시켰다. 올해는 도시재생 뉴딜 공모 지역 중에서 후보지를 선정, 3호 마을을 조성한다. 범죄에 노출돼 있는 주거취약지역의 마을 경관을 개선하는 공헌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주거복지 사업영역에 기반한 ‘주거복지 드림사업’은 공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한 가지다. 서민에게 편안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따뜻한 주거공간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거복지 사업이다. 공사가 관리하는 영구·국민임대 가구 가운데 위기에 봉착한 가정을 발견하면 생계비, 주거비 등을 지원한다. 알코올 상담치료와 의료기기 지원, 입주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지역아동의 쾌적한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꿈의 책방’ 공헌활동도 있다. 매년 꿈의 책방을 열어 온 공사는 올해 도시재생 뉴딜과 연계해 원도심에 부족한 독서공간을 확보하고, 임직원의 도서기증 운동을 전개한다.공사는 임직원의 후원금에 비례해 회사에서 같은 금액을 후원금으로 기부하는 매칭기프트 제도, 재능기부, 마음나눔 사업 등 임직원이 솔선수범해 참여하는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공사는 또 지난 19일 보육기관 향진원에서 퇴소하는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기부금과 함께 공사의 임대사업과 연계해 이들의 주거안정도 도울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3년간 향진원과 인연을 맺고 초등학생 멘토링 및 퇴소 청소년 자립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해 왔다. 공사 관계자는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대상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과 대한민국 나눔 국민 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 사회공헌 분야의 공신력 있는 상을 받기도 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