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 공무원' 평균 근속기간 14.9년… 전체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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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공공부문 일자리 236만5천개…전년比 2만9천개 늘어
韓 정부 일자리 비중 7.6%…OECD 절반 수준
우리나라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평균 근속 기간이 14.9년으로 전체 임금근로자(4.5년)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우리나라 전체 일자리 중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회보장기금을 아우르는 일반정부가 고용하는 비중은 7.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8.1%)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일반정부에 공기업을 더한 전체 공공부문 일자리수는 2016년 말 기준 236만5천개로 전년보다 2만9천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27일 이런 내용의 '2016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를 발표했다.◇ 한번 들어가면 평생직장…정부기관 공무원 평균근속기간 14.9년
이번 통계를 통해 공무원의 직업 안정성이 높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조사 결과 일반정부에서 공공비영리단체를 제외한 정부기관(공무원+비공무원, 공기업 제외)의 일자리는 2016년 말 184만2천개로 전년보다 1만8천개 증가했다.통계청은 공무원과 비공무원을 공무원연금·군인연금 가입 여부에 따라 나눴다.
비공무원은 무기계약직과 기간제 공무원 등을 포함한다.
정부기관 일자리 중 69.3%인 127만6천개는 공무원, 30.7%인 56만6천개는 비공무원인데 각각의 지속일자리와 신규채용 일자리 비중을 보면 공무원의 안정성이 훨씬 높다는 점이 나타난다.지속일자리란 1년 이상 동일한 사람이 일자리를 점유한 사례로, 상대적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말한다.전체 정부기관의 지속일자리는 86.8%, 신규채용 일자리는 13.2%였다.
공무원의 지속일자리는 93.7%였지만, 비공무원의 지속일자리는 71.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근속 기간별로 봐도 공무원 중 62.4%가 10년 이상 근무해 안정성이 높았다.
반면 비공무원의 70.7%는 근속 기간이 3년 미만이었다.
2016년 말 기준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평균 근속기간은 14.9년, 비공무원은 2.7년이었다.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이 4.5년인데 비하면, 공무원의 평균 근속기간은 전체의 3배에 달하는 셈이다.다만, 안정적인 공무원은 남성의 비율이 높았고, 비공무원은 여성의 비율이 높아 대조를 이뤘다.
공무원의 남성 비율은 61.0%였고, 비공무원의 여성 비율은 65.2%였다.
정부기관 전체로 보면 남성이 차지한 일자리는 53.0%, 여성이 차지한 일자리는 47.0%였다.공무원과 비공무원 일자리 모두 40대가 가장 많이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은 40대, 30대, 50대, 29세 이하, 60대 순이었다.
비공무원은 40대, 50대, 30대, 60세 이상, 29세 이하 순으로 나타났다.
◇ 공공부문 일자리 236만5천개…전체 일자리 중 8.9% 차지
2016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는 236만5천개로 이중 일반정부 일자리는 201만3천개, 공기업 일자리는 35만3천개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일반정부 일자리는 2만3천개 늘어났으며 공기업 일자리 수는 7천개 증가했다.총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고용비율은 8.9%, 일반정부는 7.6%, 공기업은 1.3%였다.
전체 일자리 중 일반정부 일자리 비중은 OECD 회원국 평균 18.1%의 41.9% 수준에 불과했고, 비교대상 29개 회원국 중 일본 5.9%에 이어 꼴찌 수준이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영국이나 프랑스 등 다른 회원국의 경우 일반정부에 의료서비스부문이나 사립학교 교원 등을 집어넣는 등 포괄범위가 다르고, 사회보장제도에도 차이가 크다는 점을 국가간 비교 시에는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일반정부 일자리 중에는 지방정부가 123만1천개로 가장 많았으며 중앙정부 75만5천개, 사회보장기금 2만7천개 등이었다.
공기업 중 금융공기업은 2만6천개였으며 비금융 공기업은 32만7천개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 일자리가 131만5천개(55.5%)로 여성(105만개)의 1.25배 수준이었다.
전체 일자리 중 남성 일자리 비중이 59.3%로 여성의 1.46배인 점에 비춰보면 공공부문은 상대적으로 여성 비중이 높은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공공부문 일자리의 29.4%가 40대로 가장 많았고 30대(27.7%), 50대(20.6%) 등 순이었다.
청년 신규채용 확대로 29세 이하가 점유한 일자리는 6만7천개 증가한 반면, 30대 이상이 점유한 일자리는 모두 감소했다.근속 기간별로 보면 3년 미만이 33.8%로 가장 많고 20년 이상(23.2%), 10∼20년(21.8%), 5∼10년(13.4%), 3∼5년(7.8%) 등 순이었다.
우리나라 전체 일자리 중 3년 미만이 56.0%, 20년 이상이 7.0%인 점과 비교하면 공공부문 일자리의 근속 기간이 훨씬 긴 편이다.
산업 분류별로 일자리를 살펴보면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9.7%)과 '교육서비스업'(29.5%)이 전체의 79.2%를 차지했다.
이 중 일반정부(201만3천개) 일자리를 정부기능분류별로 보면 교육이 69만개(34.3%)로 가장 많았다.이어 일반공공행정 63만7천개(31.6%), 국방 24만3천개(12.1%), 공공질서와 안전 19만4천개(9.6%) 순이었다.
/연합뉴스
韓 정부 일자리 비중 7.6%…OECD 절반 수준
우리나라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평균 근속 기간이 14.9년으로 전체 임금근로자(4.5년)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우리나라 전체 일자리 중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회보장기금을 아우르는 일반정부가 고용하는 비중은 7.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8.1%)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일반정부에 공기업을 더한 전체 공공부문 일자리수는 2016년 말 기준 236만5천개로 전년보다 2만9천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27일 이런 내용의 '2016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를 발표했다.◇ 한번 들어가면 평생직장…정부기관 공무원 평균근속기간 14.9년
이번 통계를 통해 공무원의 직업 안정성이 높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조사 결과 일반정부에서 공공비영리단체를 제외한 정부기관(공무원+비공무원, 공기업 제외)의 일자리는 2016년 말 184만2천개로 전년보다 1만8천개 증가했다.통계청은 공무원과 비공무원을 공무원연금·군인연금 가입 여부에 따라 나눴다.
비공무원은 무기계약직과 기간제 공무원 등을 포함한다.
정부기관 일자리 중 69.3%인 127만6천개는 공무원, 30.7%인 56만6천개는 비공무원인데 각각의 지속일자리와 신규채용 일자리 비중을 보면 공무원의 안정성이 훨씬 높다는 점이 나타난다.지속일자리란 1년 이상 동일한 사람이 일자리를 점유한 사례로, 상대적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말한다.전체 정부기관의 지속일자리는 86.8%, 신규채용 일자리는 13.2%였다.
공무원의 지속일자리는 93.7%였지만, 비공무원의 지속일자리는 71.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근속 기간별로 봐도 공무원 중 62.4%가 10년 이상 근무해 안정성이 높았다.
반면 비공무원의 70.7%는 근속 기간이 3년 미만이었다.
2016년 말 기준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평균 근속기간은 14.9년, 비공무원은 2.7년이었다.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이 4.5년인데 비하면, 공무원의 평균 근속기간은 전체의 3배에 달하는 셈이다.다만, 안정적인 공무원은 남성의 비율이 높았고, 비공무원은 여성의 비율이 높아 대조를 이뤘다.
공무원의 남성 비율은 61.0%였고, 비공무원의 여성 비율은 65.2%였다.
정부기관 전체로 보면 남성이 차지한 일자리는 53.0%, 여성이 차지한 일자리는 47.0%였다.공무원과 비공무원 일자리 모두 40대가 가장 많이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은 40대, 30대, 50대, 29세 이하, 60대 순이었다.
비공무원은 40대, 50대, 30대, 60세 이상, 29세 이하 순으로 나타났다.
◇ 공공부문 일자리 236만5천개…전체 일자리 중 8.9% 차지
2016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는 236만5천개로 이중 일반정부 일자리는 201만3천개, 공기업 일자리는 35만3천개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일반정부 일자리는 2만3천개 늘어났으며 공기업 일자리 수는 7천개 증가했다.총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고용비율은 8.9%, 일반정부는 7.6%, 공기업은 1.3%였다.
전체 일자리 중 일반정부 일자리 비중은 OECD 회원국 평균 18.1%의 41.9% 수준에 불과했고, 비교대상 29개 회원국 중 일본 5.9%에 이어 꼴찌 수준이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영국이나 프랑스 등 다른 회원국의 경우 일반정부에 의료서비스부문이나 사립학교 교원 등을 집어넣는 등 포괄범위가 다르고, 사회보장제도에도 차이가 크다는 점을 국가간 비교 시에는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일반정부 일자리 중에는 지방정부가 123만1천개로 가장 많았으며 중앙정부 75만5천개, 사회보장기금 2만7천개 등이었다.
공기업 중 금융공기업은 2만6천개였으며 비금융 공기업은 32만7천개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 일자리가 131만5천개(55.5%)로 여성(105만개)의 1.25배 수준이었다.
전체 일자리 중 남성 일자리 비중이 59.3%로 여성의 1.46배인 점에 비춰보면 공공부문은 상대적으로 여성 비중이 높은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공공부문 일자리의 29.4%가 40대로 가장 많았고 30대(27.7%), 50대(20.6%) 등 순이었다.
청년 신규채용 확대로 29세 이하가 점유한 일자리는 6만7천개 증가한 반면, 30대 이상이 점유한 일자리는 모두 감소했다.근속 기간별로 보면 3년 미만이 33.8%로 가장 많고 20년 이상(23.2%), 10∼20년(21.8%), 5∼10년(13.4%), 3∼5년(7.8%) 등 순이었다.
우리나라 전체 일자리 중 3년 미만이 56.0%, 20년 이상이 7.0%인 점과 비교하면 공공부문 일자리의 근속 기간이 훨씬 긴 편이다.
산업 분류별로 일자리를 살펴보면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9.7%)과 '교육서비스업'(29.5%)이 전체의 79.2%를 차지했다.
이 중 일반정부(201만3천개) 일자리를 정부기능분류별로 보면 교육이 69만개(34.3%)로 가장 많았다.이어 일반공공행정 63만7천개(31.6%), 국방 24만3천개(12.1%), 공공질서와 안전 19만4천개(9.6%) 순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