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2020년까지 ESS사업 영업이익률 70% 달성"-NH

NH투자증권은 28일 SK디앤디에 대해 목표주가 3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 수준으로 신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 평균인 15배 대비 저평가 국면”이라며 “신사업 이익 확인 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SK디앤디는 공격적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로 2020년까지 높은 수준의 이익 확보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관련 보조금을 모두 적용해 1MWh ESS를 설치할 때마다 연간 1억5500만원가량의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고 이 연구위원은 평가했다. 감가상각을 고려한 영업이익률은 80.6% 수준이다. 2021년부터 ESS 추가 할인이 일부 축소되더라도 연간 8995만원의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 영업이익률은 67%다.

사업은 ESS 자본에 투자해 자산화한 뒤 해당 업체와 이익을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 목표 700MWh 가운데 상당부분은 재무적 투자자 유치 또는 차입을 통해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ESS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올해 119억원, 내년 272억원, 2020년엔 416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위원은 “수요관리가 전력시장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와 ESS 시장 확대가 분명한 상황”이라며 “SK디앤디의 풍력과 ESS 사업부의 영업이익 비중은 올해 23%, 내년 39% 정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