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최고상 받은 갤럭시S9+… 고동진 "비주얼 시대 최적화폰"

커넥티드 모바일기기상 수상
주최측 "독창·혁신성 뛰어나"
삼성전자가 지난달 25일 공개한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플러스가 1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는 ‘최고의 커넥티드 모바일기기’상을 받았다.

MWC 행사를 주관하는 GSMA는 매년 MWC에서 독창성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 기술, 기업 등을 선정해 분야별로 시상한다. 갤럭시S9플러스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과 초당 960프레임을 촬영해 찰나의 순간을 포착할 수 있는 ‘슈퍼 슬로우’ 카메라 기능, 증강현실(AR) 이모지 등 한 단계 진화한 성능으로 국내외 취재진의 주목을 받았다. 인공지능(AI) 기능이 개선된 ‘빅스비 비전’도 호평받았다. 구글의 번역 앱(응용프로그램)은 언어 종류를 설정해야 하지만, 갤럭시S9플러스의 빅스비 비전은 34종의 언어를 알아서 인식하는 ‘자동’ 모드 기능을 갖췄다.갤럭시S9 시리즈는 MWC 행사 기간 테크레이더, 안드로이드 어쏘리티, 폰아레나 등 30여 개 주요 정보기술(IT) 매체에서 최고의 모바일 기기로 선정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사진)은 “갤럭시S9 시리즈는 비주얼로 메시지와 감정을 공유하는 시대에 최적화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방식이 변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기대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9 시리즈 외에 ‘삼성페이’는 페이먼트 분야 최고 모바일 혁신상에, ‘삼성기어 VR’은 최고 모바일 VR(가상현실)·AR 기기에 각각 선정됐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