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최대주주에 이병철 부회장

권성문 회장은 19년 만에 떠나기로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사진)이 KTB투자증권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KTB투자증권은 최대주주가 권성문 회장에서 이 부회장으로 변경됐다고 2일 공시했다.이 부회장이 권 회장의 지분 18.76%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662억원 규모의 대금 지급을 완료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부회장은 지분율 19.96%로 최대주주가 됐다. 또 이 부회장과 함께 지분 인수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 중국의 판하이그룹(8.53%)과 쥐런그룹(4.26%)도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권 회장은 오는 15일자로 사임서를 제출했다. 권 회장은 1999년 KTB투자증권의 모태인 한국종합기술금융을 인수한 지 19년여 만에 KTB그룹을 떠난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