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 촉발 와인스타인 동상

가운을 입고 소파 위에 앉아 있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을 풍자하는 금빛 동상이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대로의 보도에 전시돼 있다. ‘캐스팅 소파’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누드 조각상을 만든 조슈아 진저 먼로와 LA의 거리 예술가 플라스틱 지저스가 협력해 제작했다. 와인스타인은 영화 캐스팅을 빌미로 배우와 배우 지망생 등에게 수십 년간 성폭력을 일삼아온 전력이 지난해 10월 드러나 세계적인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