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청와대 여야 영수회담에 응하기 위한 조건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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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주 여야 대표 회동...홍준표 조건부 참석 의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의 여야 영수회담 제의에 대해 "3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면 이에 응하겠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2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을 불러 놓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형식의 그런 회동은 대국민을 상대로 하는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우선 "여야 영수회담 주제가 안보에 국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안보 이외의 의제는 원내대표 사항이기 때문에 원내대표를 불러서 같이 회동하는 것이 맞다"면서 "민생문제, 개헌문제는 원내사항이기 때문에 의제대상이 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홍 대표는 두번째로 "실질적 논의가 될 수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했다.
홍 대표는 "대통령의 일방적 통보방식의 여야 회담은 언론을 상대로 한 국정 브리핑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런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실질적 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번째는 "원내교섭단체의 대표들만 초청해야 한다"고 전했다.홍 대표는 "원내교섭단체 대표가 아닌 분들은 대통령이 주관하는 이런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면서 "이러한 요건이 충족된다면 다자회담이라도 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10개월 동안 한 것은 정치보복 뿐이다"라면서 "좌파정권이 들어와서 좌파단체만 일방적으로 지원하고 좌파인사들만 일방적으로 등용하는 것도 새로운 화이트리스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과와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고, 오는 6월 개헌 국민투표에 대한 조속한 국회 합의를 부탁하기 위해 여야회담을 제안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홍 대표는 우선 "여야 영수회담 주제가 안보에 국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안보 이외의 의제는 원내대표 사항이기 때문에 원내대표를 불러서 같이 회동하는 것이 맞다"면서 "민생문제, 개헌문제는 원내사항이기 때문에 의제대상이 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홍 대표는 두번째로 "실질적 논의가 될 수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했다.
홍 대표는 "대통령의 일방적 통보방식의 여야 회담은 언론을 상대로 한 국정 브리핑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런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실질적 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번째는 "원내교섭단체의 대표들만 초청해야 한다"고 전했다.홍 대표는 "원내교섭단체 대표가 아닌 분들은 대통령이 주관하는 이런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면서 "이러한 요건이 충족된다면 다자회담이라도 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10개월 동안 한 것은 정치보복 뿐이다"라면서 "좌파정권이 들어와서 좌파단체만 일방적으로 지원하고 좌파인사들만 일방적으로 등용하는 것도 새로운 화이트리스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과와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고, 오는 6월 개헌 국민투표에 대한 조속한 국회 합의를 부탁하기 위해 여야회담을 제안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