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이벤트·할인행사 듬뿍… 날 위해 즐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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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은 다른 해보다 특별하다.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낸 뒤 맞는 축복과 같은 계절이어서다. 유통업계는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이벤트와 상품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백화점은 남성을 위한 전용 카드를 만들고 봄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식품업계는 새로워진 패키지와 신제품을 내세우고 있다.
◆남성 유혹하는 봄맞이 이벤트 풍성신세계백화점은 남성 고객만을 위한 제휴카드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백화점을 비롯해 주유, 골프, 택시, 편의점 할인 등 남성의 소비패턴에 최적화한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를 선보인 것. 핀란드산 자작나무 소재로 제작했고, 혜택도 많다. 기존 혜택이 여성에게 집중됐다면 이번 제휴카드는 남성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남성은 중저가 패션 잡화부터 명품 의류까지 쇼핑 영역을 넓히는 등 패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봄 시즌을 맞아 글로벌 웃음 아이콘 ‘스마일리’와 꽃 등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현대백화점은 특히 이달 한 달간 ‘봄 웃음꽃 피다’를 주제로 캠페인을 하기로 했다. 백화점 전체를 스마일리 캐릭터로 꾸미고, 스마일리 캐릭터를 활용한 식물도 사은품으로 내걸었다. 오는 11일까지 압구정 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남성 고객을 위한 ‘멘즈 스프링 페어’를 연다.
이 행사 땐 10~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추천 선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국 15개 점포별로 50여 개 상품을 선정해 10~30% 할인 판매한다.
◆“나들이객 잡아라” 신제품 경쟁날씨가 따뜻해지면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음료 등 식품 수요도 성수기를 맞는다. 동서식품은 봄철 나들이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카누를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카누는 △카누 라떼 △카누 더블샷 라떼 △카누 미니 △카누 디카페인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매일유업은 기존 종이 우유팩에서 벗어나 돌려서 따고 닫을 수 있는 ‘매일우유 후레쉬팩’을 내놨다. 한손으로 잡기 편한 데다 신선도와 맛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냉장고에서 반찬 냄새가 우유에 배는 것을 막았다. 외부 빛 투과를 최소화하는 두꺼운 3중 재질의 패키지를 사용했다. 우유의 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이유다.롯데제과는 최근 열량을 줄인 라이트 칼로리 아이스크림 ‘라이트엔젤’을 출시했다. 파인트 제품과 컵 제품 두 가지다. 맛은 초코맛과 녹차맛, 바나나맛 세 가지다. 파인트 제품은 일반 아이스크림 대비 칼로리가 3분의 1 수준이다. 용량이 많은 파인트 제품은 280㎉로 밥 한 공기(200g 기준·300㎉)보다 열량이 낮다.
국내 최초 간편식 ‘3분요리’를 선보였던 오뚜기는 오뚜기밥, 오뚜기 컵밥 등으로 1인 가구와 혼밥족을 겨냥하고 있다. 아침 대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뚜기죽도 총 9종으로 확대했다.
김치 브랜드 종가집으로 유명한 대상은 올해 김치유산균을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2001년 김치유산균을 활용한 항균제를 개발한 것을 토대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는 제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종가집 김치유산균은 부패를 유발하는 미생물을 억제해 식품 유통기한을 두 배가량 연장할 수 있어 김치뿐만 아니라 음료, 건강기능식품, 제과, 편의식품 등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남성 유혹하는 봄맞이 이벤트 풍성신세계백화점은 남성 고객만을 위한 제휴카드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백화점을 비롯해 주유, 골프, 택시, 편의점 할인 등 남성의 소비패턴에 최적화한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를 선보인 것. 핀란드산 자작나무 소재로 제작했고, 혜택도 많다. 기존 혜택이 여성에게 집중됐다면 이번 제휴카드는 남성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남성은 중저가 패션 잡화부터 명품 의류까지 쇼핑 영역을 넓히는 등 패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봄 시즌을 맞아 글로벌 웃음 아이콘 ‘스마일리’와 꽃 등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현대백화점은 특히 이달 한 달간 ‘봄 웃음꽃 피다’를 주제로 캠페인을 하기로 했다. 백화점 전체를 스마일리 캐릭터로 꾸미고, 스마일리 캐릭터를 활용한 식물도 사은품으로 내걸었다. 오는 11일까지 압구정 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남성 고객을 위한 ‘멘즈 스프링 페어’를 연다.
이 행사 땐 10~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추천 선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국 15개 점포별로 50여 개 상품을 선정해 10~30% 할인 판매한다.
◆“나들이객 잡아라” 신제품 경쟁날씨가 따뜻해지면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음료 등 식품 수요도 성수기를 맞는다. 동서식품은 봄철 나들이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카누를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카누는 △카누 라떼 △카누 더블샷 라떼 △카누 미니 △카누 디카페인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매일유업은 기존 종이 우유팩에서 벗어나 돌려서 따고 닫을 수 있는 ‘매일우유 후레쉬팩’을 내놨다. 한손으로 잡기 편한 데다 신선도와 맛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냉장고에서 반찬 냄새가 우유에 배는 것을 막았다. 외부 빛 투과를 최소화하는 두꺼운 3중 재질의 패키지를 사용했다. 우유의 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이유다.롯데제과는 최근 열량을 줄인 라이트 칼로리 아이스크림 ‘라이트엔젤’을 출시했다. 파인트 제품과 컵 제품 두 가지다. 맛은 초코맛과 녹차맛, 바나나맛 세 가지다. 파인트 제품은 일반 아이스크림 대비 칼로리가 3분의 1 수준이다. 용량이 많은 파인트 제품은 280㎉로 밥 한 공기(200g 기준·300㎉)보다 열량이 낮다.
국내 최초 간편식 ‘3분요리’를 선보였던 오뚜기는 오뚜기밥, 오뚜기 컵밥 등으로 1인 가구와 혼밥족을 겨냥하고 있다. 아침 대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뚜기죽도 총 9종으로 확대했다.
김치 브랜드 종가집으로 유명한 대상은 올해 김치유산균을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2001년 김치유산균을 활용한 항균제를 개발한 것을 토대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는 제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종가집 김치유산균은 부패를 유발하는 미생물을 억제해 식품 유통기한을 두 배가량 연장할 수 있어 김치뿐만 아니라 음료, 건강기능식품, 제과, 편의식품 등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