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반입량 관리제'로 생활쓰레기 3년만에 일 200t 감축

서울시가 수도권매립지와 시내 소각장 등으로 들어오는 쓰레기 줄이기에 힘을 쏟은 결과 3년만에 일 쓰레기 반입량을 200t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감량 목표를 주고, 목표를 채우면 폐기물 처리비를 지원해주는 '공공폐기물처리시설 반입량관리제'를 시행한 결과 생활쓰레기 하루 매립·소각량이 2014년 3천88t에서 지난해 2천887t으로 201t 줄어들었다고 7일 밝혔다.이 수치는 수도권매립지와 서울·경기도 소각장 7곳으로 들어가는 생활쓰레기 '반입량'으로 서울 시내 쓰레기 '발생량'은 아니다.

시가 감축했다고 보는 일 201t은 지난해 구로구와 금천구에서 매일 발생하는 쓰레기양과 비슷하다.

시는 지난해 종량제 봉투 내 재활용품을 섞어 배출하는 사례를 점검해 2만6천여건을 적발, 21억6천7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시는 올해는 2014년 대비 12%, 2020년까지 20%까지 생활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