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경기 소폭 나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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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택사업지수 13.2P 올라봄철 성수기를 맞아 전국 주택사업자들은 주택시장 경기가 소폭 나아질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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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SI는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곳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다. HBSI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서울은 이달 HBSI 전망치 100을 기록, 기준선을 회복했다. 지난달(94.2)보다 5.8포인트 올랐다. 경기(95.1)와 대구(92.3)는 각각 전월보다 16.6포인트, 18.5포인트 올랐다. 대전(90.6) 세종(96.7) 등 일부 지역도 90선을 회복했다.지역 간 양극화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87.5) 부산(87.8) 광주(87.8)는 80선을 유지했다. 전북(57.6) 경북(67.7) 강원(69.2) 제주(72.4) 등은 50~70선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해마다 3월에는 주택사업경기가 전월보다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달 평창동계올림픽과 설 연휴에 따른 시장 관망세가 마무리된 데다 봄철 계절효과가 반영되면서 전국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