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하루만에 반등…IT주 '강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서 2420선을 회복했다.

8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89포인트(0.77%) 오른 2420.71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미국발(發)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며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는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13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사자'로 돌아서 12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91억원 순매도)과 비차익(471억원 순매수)을 합해 380억원 매수 우위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고, 의약품, 전기전자, 운수장비가 1%대 강세다.

시총 상위주도 대다수가 상승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흘 연속 상승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중앙은행(Fed)가 베이지북을 통해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 않음을 언급한 점과 미국 기술주 상승 지속은 한국 증시의 상승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현재 코스닥은 7.39포인트(0.88%) 오른 848.4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억원, 30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0원(0.22%) 내린 106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