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화 재개에 문 대통령 지지율 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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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71%로 전주보다 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과의 대화 재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71%로 지난주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2%로 4%포인트 하락했다.긍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18%)와 대북 정책·안보가 가장 많았다. 이어 소통(10%)과 외교(7%) 순이었다. 갤럽은 “지지율의 큰 변화는 대북 특사단의 성과 영향으로 보인다”며 “북한 이슈는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직무 평가에 매우 큰 영향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임 대통령 임기 중 가장 두드러진 예로는 ‘8·25 남북 합의’가 꼽힌다. 남북 경색 국면이어 지던 2015년 8월20일 서부전선 교전으로 남북관계에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이틀 후인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면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4%에서 29%로 15%포인트 상승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71%로 지난주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2%로 4%포인트 하락했다.긍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18%)와 대북 정책·안보가 가장 많았다. 이어 소통(10%)과 외교(7%) 순이었다. 갤럽은 “지지율의 큰 변화는 대북 특사단의 성과 영향으로 보인다”며 “북한 이슈는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직무 평가에 매우 큰 영향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임 대통령 임기 중 가장 두드러진 예로는 ‘8·25 남북 합의’가 꼽힌다. 남북 경색 국면이어 지던 2015년 8월20일 서부전선 교전으로 남북관계에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이틀 후인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면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4%에서 29%로 15%포인트 상승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