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플러스’ 선보인다

(사진설명) 김광철 팜한농 작물보호사업부 대구영업팀장이 경북지역 테라도플러스 ‘1호 고객’인 경산 와촌농약상사 김휘출 사장에게 테라도플러스 1호 기념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팜한농 제공

팜한농이 비선택성 제초제인 테라도를 함유한 테라도플러스를 출시했다. 테라도는 팜한농이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끝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물질이다.

팜한농은 8일 구미공장에서 신제품 테라도플러스 출고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성식 작물보호사업부장을 포함한 임직원들과 연구센터 및 공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테라도플러스는 기존 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진 잡초뿐만 아니라 방제하기 어려운 난방제잡초까지 빠짐없이 깨끗하게 방제한다. 그 효과는 3주 이상 지속된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비선택성 제초제로 약제 처리 후 하루 만에 제초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효과 발현 속도가 빠르다.팜한농은 지난해 9월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 전시포 평가회에서 테라도플러스의 효과를 입증했다. 기존 제초제로는 방제가 어려운 깨풀, 쇠비름, 닭의장풀 등 난방제잡초를 방제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태준 팜한농 테라도 담당 상무는 “테라도플러스는 효과가 빠르고, 잡초 방제 스펙트럼이 넓으며 효과도 오래가는 편”이라며 “고객들의 잡초 방제 고민을 해결해 국내외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식 팜한농 작물보호사업부장은 “팜한농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차별화된 작물보호제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팜한농은 올해 테라도플러스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 등 해외시장에서 테라도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