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야당, 국회주도 개헌안 마련에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13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서 '3+3+3 채널' 운영 논의"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야당은 정부와 여당의 헌법개정안 마련에 조건 없이 동참해야 한다"면서 "국회가 개헌을 주도하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을 통해 "정부의 개헌안 발의가 임박했는데, 국회는 언제까지 손 놓고 구경만 할 것인가"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정부가 개헌안 초안을 잡고 대통령에게 보고할 동안 야당은 그 어떤 개헌안 내용도 내놓지 못했다"며 "야당이 개헌을 지방선거 정세와 연계해 바라보는 동안,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안 투표를 하기로 한 국민과의 약속은 헌신짝처럼 버려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원식 원내대표가 개헌 합의안 도출을 위해 야당에 만남을 제안했고, 13일 이(만남) 자리에서 각 당 원내대표단과 헌정특위가 참여하는 '3+3+3' 채널 운영이 논의될 것"이라면서 "개헌은 특정 당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여야가 함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