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배종옥, 대한민국에서 엄마·아내·딸·여자로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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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 에서 배종옥이 자신이 연기하는 안장미의 모습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이날 방송에서 배종옥은 안장미라는 이름 하에 엄마, 아내, 딸 그리고 여자라는 4가지 이름을 더해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여성들, 특히 4,50대 여성들의 심금을 울렸다.
엄마를 그저 밥 해주는 사람으로 여기는 딸과 아들, 인생을 살아가는 동반자이자 사랑하는 남편의 무관심, 평생을 내 편이 되어 키워주셨지만 이제는 연로하셔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해야 하는 부모님, 그리고 4,50대에 접어든 여성이라면 누구나 받아들이게 될 시간이라지만 결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갱년기 여성.
이는 우리의 삶과 너무나도 밀접하기에 안장미가 보여준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무엇보다 한때는 화끈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쿨한 멋진 여성이었지만 거스를 수 없는 삶 앞에 모든 것을 받아들이게 된 그이기에 더욱더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새로운 도약을 기약하고 있는 안장미가 앞으로 어떠한 삶을 만들어 나갈지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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