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통3사, 갤럭시S9 '각양각색' 고객 유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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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속도, KT 배터리 용량, LGU+ 요금제 강조
사전 개통 행사서 각각 홍보하기도
![사진=SK텔레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3/01.16187766.1.jpg)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각각 갤럭시S9 사전개통 행사를 열고 특색있는 마케팅전을 선보였다.SK텔레콤은 '1Gbps LTE'의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강조했다. 갤럭시S9을 SK텔레콤에서 개통하면 1Gbps의 속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1Gbps는 1GB의 영화를 8초만에 받을 수 있는 속도다.
현재 SK텔레콤으로 갤럭시S9을 개통한 고객들은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등 주요 광역시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 1Gbps LTE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사진=LG유플러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3/01.16187772.1.jpg)
KT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갤럭시S9으로 배터리 절감 효과를 시험해본 결과 데이터 이용시간이 최대 5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 프로그램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선보였던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가 그것이다.LG유플러스는 갤럭시S9 사전개통 행사에서도 자사 서포터즈에게 3개월동안 갤럭시S9을 쓰면서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통화권 혜택을 제공했다.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는 LG유플러스의 요금제 절감 대책 중 하나로, 제공된 LTE 데이터를 다 써도 3Mbps 속도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9이 상반기 단말기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만큼 이통업계의 마케팅 싸움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